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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위에서부터 유인나 미투데이, 일요신문DB. |
배우 유인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1주년을 기념해 팬들 개개인에게 전하는 친필 편지를 썼다.
8일 유인나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나 편지 썼어요. 글씨가 엉망이라 알아보실지 모르겠네요. 보기 편하게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이게 최선이에요. 여러분 잘 자요. 나도 잠깐 잘게요. 수험생 여러분 따뜻하게 입고 아침 먹고 씩씩하게 출발해요! 세상은 네 거야! 겁먹을 필요 없어요“라며 빽빽이 써내려간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인나는 “차근차근 손 편지들을 읽다보니 새벽 4시가 넘었네요”라며 팬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정성어린 답장을 썼다. 이어 “집안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아픈 지난날을 얘기해 준 익명의 남자 사람. 제 덕에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해줘서 제가 너무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또한 유인나는 수능을 보는 팬들에게 “누나가 1교시 2교시 내내 응원할게 ” “수능 볼 때도 응원해달라는 약속 지키도록 오래오래 있을게”라고 응원했다.
유인나는 자신에게 선물을 보내온 팬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몇 달 전 집에서 키운 옥수수를 보내준 시골처녀 잘 지내고 있니? 정말 맛있게 먹었어.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옥수수였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인나의 편지에 네티즌들은 “마음씨가 너무 곱다” “참 보기 좋다” “나도 라디오를 들어야지” “글씨 좀 봐. 진짜 꼼꼼하게 썼네” “훈훈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