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11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교육감과 교육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도교육청과 김해시 간 추진하는 김해 교육 현안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홍 시장은 김해 교육이 당면한 여러 교육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도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교육감은 “김해지역 교육 현안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김해시와 도교육청이 뜻을 잘 맞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교육 현안을 보면 학생 수 감소와 교육시설 노후화로 인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김해중·김해여중 통합 추진 △경남예술교육원 이전 건립 △주촌·장유권역 과밀 해소를 위한 김해고 이전 재배치를 비롯해 장애학생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등이다.
#‘2024 문화로 사회연대 포럼’ 성료
(재)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은 지난 7월 9일 김해 동상동 다어울림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포럼 ‘외로움과 고립이 없는 도시, Don't Worry GIM-HAE'PPY’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이 경남권 지역거점센터로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포럼 ‘외로움과 고립이 없는 도시, Don't Worry GIM-HAE'PPY’은 김해 지역 20개의 민·관 협력기관들과 함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현안모색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관한 지역사회 이슈 및 고독사의 사례 유형과 위험군 보호 방안’이란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부산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권종호 경감은 고독사의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독거노인 고독사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청년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이란 주제로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문화디자인자리 최혜자 대표는 한국과 외국의 외로움과 관련된 정책 현황을 공유하면서 고독·고립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적극 활용한 '사회적 처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YMCA 정명주 사무총장이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경남도의회 최동원 의원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도 당연히 중요하시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문화 돌봄, 마음 돌봄이 병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해시의회 박은희 의원은 “재고립·재은둔을 방지하고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가 필요하다”며 은둔형 외톨이 조례 제정을 추진한 계기와 과정을 공유했다. 김해시보건소 김동숙 과장은 김해시 자살 현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들을 설명하면서 “김해 시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미선 간사는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 문화영역을 교류해서 좋은 시너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참시하여 유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여미진 관장은 “연대라는 말에서 가장 큰 것은 책임”이라며 “찾아오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립과 고독을 느끼는 가구를 찾아가서 진단하고 판정해주는 사업들을 진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야글로벌센터 안윤지 대표는 먼저 “이주민 가족의 경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크다”며 “현 체계에서 한국어로만 상담을 진행할 수 없다. 앞으로 다국적 언어 사용이 가능한 전문 상담사를 육성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해청년다옴 김해청년센터 박해성 센터장은 “인구 이동 문제도 중요하지만 고립과 은둔 청년에 대한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향후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내 다양한 민⸳관 주체들과 함께 협력해 문화·예술을 통해 외로움, 사회적 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주배경청소년 지원기관 역량 강화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11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유관기관 실무자 대상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주배경 청소년 서비스 제공기관과 외국인주민 이용시설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대학교 오성배 교수(교육학과)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성장 실태와 지원방안’을 주제로 이주배경 청소년의 이해, 유형별 특성, 지원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업무 현장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의 의견을 반영해 이주배경 청소년 서비스 제공기관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지역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승인 취소 소송 ‘기각’
김해시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경남도가 승인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변경) 승인을 취소해 달라며 원고(이영철 외 620명)가 제기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변경) 승인 취소 행정소송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반대 비대위원회 원고 측은 입지 선정 절차 미이행과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며 경남도를 상대로 2023년 1월 창원지방법원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변경) 승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해시는 이번 법원의 기각 판결로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추진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그동안 잘못된 정보로 발생한 갈등과 오해가 하루 속히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위법 사항 없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이뤄진 적법한 행위인 만큼 향후 안전한 소각시설 설치에 온 힘을 기울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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