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BPA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형 기술유출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BPA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상생기금 출연을 확정하고,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PC·문서 보안 솔루션, 백신, 방화벽, 정보보안 클라우드 등 기술유출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지만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상생기금 출연을 통해 비용을 지원한다.
7월 24일까지 기술유출방지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상은 부산·경남 소재 중소기업이며, 부산항 이용실적(항만시설사용, 신항 배후단지·국제선용품유통센터 입주기업)이 있거나 항만 연관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BPA는 2개 사를 선정해 총 1억2,500만원 규모의 기술유출방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 가운데 80%는 BPA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해당 기업이 자체 부담한다. 자세한 사항은 BPA 홈페이지 및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 기업은 상생누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협력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부산항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기술유출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 부산항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의 날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11일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일·가정 양립 정책을 통한 저출생 고령화 극복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UN은 다양한 인구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7월 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인구구조 불균형이 가져온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파급영향에 대해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생 고령화 대응에 대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같은 날을 인구의 날로 제정·기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13회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의 날 제정 취지를 알리고 저출생 극복, 고령화 대응, 인구 질적 향상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했다. BPA는 임신·출산·양육 지원 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BPA는 기관 설립 후부터 지속적으로 기관 구성원의 임신 준비기부터 양육기까지 맞춤형 지원제도를 운영 및 강화하고, 복직 후 적응 지원 및 육아가 우선이 되는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기여했다.
특히 2023년에는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전년 대비 233% 증가해 전체 육아휴직자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으며, 임신기 및 양육기 근로시간 단축, 법정 기간(1년) 대비 3배(3년)의 육아휴직 부여, 육아휴직 기간 경력 100% 산입, 복직 직원 조기적응 지원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점차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육아휴직 이력이 있는 직원이 기관 최고 직급(1급)으로 승진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포함한 복직자 승진 소요기간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하는 등 육아휴직자에 대해 차별 없는 조직문화가 실질적으로 구현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저출생 고령화 대응은 사회 전부가 안고 있는 숙제”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일·가정 양립제도 고도화 및 조직문화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 발간
부산항만공사(BPA·강준석 사장)는 ‘2023년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약 70쪽 분량의 부산항 통계책자는 PORT-MIS(해양수산부), 체인포털(BPA), 터미널 운영사, 코레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의 자료를 활용해 부산항의 화물 처리 실적과 운영 현황, 국내외 주요 항만의 다양한 기초 통계를 담고 있다.
특히 선사와 화주, 학계 등 부산항 이용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부산항 물동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책자 앞부분에 인포그래픽을 수록해 시각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신항 신규 부두 개장 등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컨테이너 선박 1척 입항 시 발생하는 총수입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 항만 이용자의 효율적인 통계 이용과 항만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통계책자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서는 부산항의 연도별 수출입 및 환적화물 처리실적, 국가·지역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다뤄, 부산항의 연도별 성장추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제2장에서는 부산항 부두 시설현황과 신항 개발계획, 배후단지 현황, 정기노선 정보를 상세히 소개해 부산항의 현재와 미래 발전계획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제3장에는 전국 주요 항만의 화물 처리실적 및 현황 자료를 담았다. 제4장에서는 세계 주요 항만 및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의 처리 물량, 선사들의 선대 보유현황 등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운항만물류 전반의 체계적인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항 통계책자는 7월 12일부터 '부산항만공사 통계' 카카오톡 채널과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 통계책자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부산항 이용고객의 수요에 맞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제공해 해운항만산업 발전 및 국가의 항만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다낭시 당서기, 부산항 혁신적인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7월 12일 베트남 다낭시의 응우엔 반 꽝 당서기를 비롯한 고위 관료 대표단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다낭시 당서기 일행은 부산항의 선진화된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다낭시에 새롭게 건설 중인 항만에 대한 조언과 노하우를 얻기 위해 BPA를 방문했다.
이들은 부산항의 현황 및 중장기 확장 계획, 컨테이너 정기노선 현황,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등 항만 전반에 관해 많은 질의를 했으며, 최근 신항에 개장한 완전자동화터미널과 같은 혁신적인 운영 방식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다낭시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를 연결하는 주요 육상 교통로와 베트남 남북을 잇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 허브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은 개발도상국 항만개발의 모범사례로서, 베트남 등 많은 개발도상국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014년 베트남 총리와 대표단이 부산항 신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이듬해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간부 및 국영기업 경영진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부산항 인프라를 시찰하고 운영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다.
BPA 이응혁 국제물류지원부장은 “부산항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낭시의 항만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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