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강간 및 살해 협박 받고 신변보호 요청…침착맨 측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대응할 것”
침착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영의 이혜윤, 정소영 변호사는 7월 11일 입장문을 내고 "침착맨 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 및 신변 보호 요청을 드렸으며, 게시자의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커뮤니티 등엔 침착맨의 가족에 대해 심각한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이 지속적으로 작성되고 유포됐다.
두 변호사는 "심지어 최근에는 미성년 자녀에 대한 신변 위협을 예고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침착맨 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앞으로 가족과 관련한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절대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7월 9일 9시 34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침착맨의 딸에게 "칼부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강간 및 살해 협박 글이 게시됐다. 범행 예정 날짜를 특정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 수사기관이 침착맨 자택으로 긴급 출동했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경우 협박죄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 살인을 준비한 경우 살인예비죄가 성립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침착맨은 '이말년 씨리즈', '이말년 삼국지' 등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는 웹툰 작가로 2009년 데뷔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12일 기준 구독자 25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에 결혼해 슬하에 12세 딸을 두고 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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