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사·전자증서 도입을 통한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으로 ‘우수상’ 영예
총 96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공단은 △ 모바일 기반 선박엔진 원격검사 도입 △ 선박검사 전자증서 발급시스템 구축 등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 했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선박검사원의 출장 방문으로 진행되었던 기존 검사 방식 개선을 통해 지역‧날씨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해 국내 선박검사기관 최초로 선박엔진에 대한 원격검사를 도입하고, 인천과 목포에 원격검사실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보에 힘썼다. 올해부터는 원격검사 대상을 2톤 미만 소형어선(약 30,000여 척)까지 확대해 국민 편익 증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종이로 발급되던 선박검사 증서를 전자증서 형태로 개선했다. 지난해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 누리집을 구축, 증서발급과 관리‧유효성 검사 등을 일원화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평균 3~4일이 걸리던 발급 기간을하루로 단축했고, 재발급도 간편해졌다. 전자증서 발급 서비스 개시 약 6개월 만에 6,500여 건이 발급됐다. 공단은 올해 안에 일반선박에 한정된 발급 대상을 어선(약 64,000여 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검사업무 효율화를 위한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검사민원 상담서비스인 ’해수호 봇‘을 구축해, 검사시기 안내(알림톡), 검사신청, 증서발급 등 민원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공단은 정부 정책방향(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발맞추어 단계적으로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 성과를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선박검사 디지털 혁신은 공단의 주요사업인 선박검사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중장기적인 복합·연계사업”이라며 “선박검사의 안내, 신청(접수)부터 도면승인, 검사수행, 증서발급까지 일련의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디지털플랫폼 통합 선박검사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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