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김해시가 하반기에도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들과 왕성한 교류를 이어간다. 먼저 한일중 도자교류전인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가 오는 11월 3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17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시작된 도자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 각 3명씩 총 9명 도예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6일과 27일 우리나라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만찬 부대행사에 초청돼 3국 정상들이 착석한 주빈 연단 앞에 전시됐다. 8월에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5~7일)와 △동아시아 페르소나, 탈 아시아전(22~31일)이 개최된다.
10월에는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사업들이 집중된다. △동아시아 조각페스티벌(1~30일)을 시작으로 △한일중 팝콘서트(5~6일) △동아시아 3국, 현으로 김해를 물들이다(미정) △시민문화교류사업 ‘출항’(미정) 등이 진행되며 가야문화축제(16~20일)와 함께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19~20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며 문화체전의 방점을 찍는다.
김해시는 지난 4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평화와 공존의 바다’라는 주제로 중국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웨이팡시와 다롄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무나카타시 대표단, 공연단 30여명을 포함한 관계자, 시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을 알리며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이어 4월과 5월 중국 웨이팡과 다롄에서 개최된 중국 측 개막행사에 김해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공연단이 참석해 우호를 다졌다. 특히 다롄시와는 우호교류 협약 체결에 합의해 오는 11월 시장단이 다시 한번 다롄시를 방문해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시작된 국제교류 사업의 2막을 연다.
6월에는 다롄 출신의 신아태문화예술연합회 란민 회장을 김해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남은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도시 간 인연의 지속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외에도 도자교류전, 선면예술대전, 국제음악제,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연초 지진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중단을 선언한 일본 이시카와현을 대신할 도시를 찾기 위해 일본 문화청과 계속 협의한 결과 2015년 일본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니가타시가 8월 열리는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해 교류의 연을 이어간다.
홍태용 시장은 “나라와 나라 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나아가 우호관계를 다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그 지름길을 마련해준 고마운 사업”이라며 “전국체전,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도시의 메가급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하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에도 나라 간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시와 범농협 직원 고향사랑 상호기부
김해시는 시와 사천시의 범농협(NH농협, 지역농·축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농협 직원 간의 상호기부 기탁식은 6월 밀양시와의 상호 교차기부에 이어 두 번째로 김해시와 사천시의 농협 직원들(각 100명)을 대표해 정영철 김해시지부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과 조윤환 사천시지부장, 김정만 용현농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김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정만 조합장(용현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소멸위기에 처한 내 고향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 제도이며, 이번 교차기부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고향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고향사랑 상호기부에 참여해주신 김해시와 사천시 농협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개인이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농협 방문하여 할 수 있으며, 김해시 답례품 중 포크밸리 한돈, 가야뜰쌀, 김해사랑상품권, 김해뒷고기가 기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장마철 토석채취허가지 긴급 안전점검 실시
김해시는 15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관내 토석채취 사업장 10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계단식 채취와 복구계획 이행 여부 △분진 예방과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 및 관리 여부 △허가지 인근 민가 재해 발생 여부 △위험지역 안전시설과 예방표지판 설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재해 발생 위험지는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명령 후 조치 결과 확인으로 신속히 대응한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 요인을 미리 예방하고 안전대책이 미흡한 허가지는 재해방지 대책을 수립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체전 대비’ 식중독예방 및 음식문화개선 캠페인 실시
지난 11일, 김해시보건소는 2024년 전국체전(장애인 체전)을 대비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와 함께 삼계동 운동장 및 숙박업소 밀집지역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개선 실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손 씻기 △칼·도마 구분 사용 △익혀먹기, 끓여먹기 △조리도구 세척·소독 △보관온도 준수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며 철저한 업소 위생관리를 안내했고, 음식문화개선 실천을 위한 △먹을만큼 적당히 △낭비없는 음식문화 △좋은식단제 실천 등 홍보리플릿 및 물품을 배부하여 영업주의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캠페인은 경기장과 숙박시설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력하여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안전한 먹거리와 청결한 위생관리, 친절한 응대 및 수준 높은 서비스로 다시 찾는 김해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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