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은 주로 해외 지도자 생활 해와…말레이시아 대표팀 이끌고 첫 본선 진출 이뤄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울산 현대는 최근 광주 FC와의 경기를 끝으로 홍명보 감독과의 협력을 종료했으며, 홍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후임 감독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말레이시아에서 활동이 어려운 김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이 울산 현대의 감독으로 복귀하면, 선수 시절 이후 28년 만에 고향 클럽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아스트로 아레나는 김판곤 감독은 현재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 중이며, 16일 오후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22년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 컵에서 3위를 차지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객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3-3 동점을 끌어내며 중요한 1점을 획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가 탈락하면서 사퇴 압박을 받게 됐으며, 조호르 왕국이 소유한 조호르 다룰 탁짐 구단과의 관계가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현대 호랑이(울산 현대의 전신)에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이후 홍콩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고, 부산 아이파크 코치를 거쳐 사우스차이나 AA(홍콩), 홍콩 U-23 대표팀, 홍콩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더 많이 했다.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감독은 2022년까지 활동하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콜린 벨 감독을 선임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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