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K리그로 돌아온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KFA](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16/1721113960135240.jpg)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아스트로 아레나는 김판곤 감독은 현재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 중이며, 16일 오후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22년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 컵에서 3위를 차지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객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3-3 동점을 끌어내며 중요한 1점을 획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가 탈락하면서 사퇴 압박을 받게 됐으며, 조호르 왕국이 소유한 조호르 다룰 탁짐 구단과의 관계가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현대 호랑이(울산 현대의 전신)에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이후 홍콩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고, 부산 아이파크 코치를 거쳐 사우스차이나 AA(홍콩), 홍콩 U-23 대표팀, 홍콩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더 많이 했다.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감독은 2022년까지 활동하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고,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콜린 벨 감독을 선임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