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사 출마를 굳힌 권영길 전 의원. 일요신문DB |
권 전 의원은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려면 자신이 출마해 경남지역 진보진영 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도 지난 8일 창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선을 위해서도 노동계를 대표할 권영길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전 의원 출마에 따라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에 맞설 야권의 경남지사 후보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5일 이병하 도당 위원장을 도지사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었던 통합진보당은 당 대표까지 지냈던 권 전 의원의 출마 소식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