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건의문 서명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18/1721292175831018.jpg)
수도권과 비수도권, 여당과 야당이 소속 정당을 넘어 ‘국토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손을 잡은 셈이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군)도 자리했다.
중부내륙선은 경부선(1905년 개통), 중앙선(1939년 개통)을 잇는 제3의 한반도 종관(縱貫) 철도 노선이다. 감곡장호원-금왕-충북 혁신도시를 잇는 지선으로 중부내륙선을 완성하는 것이 6명 단체장들의 공동 목표다. 또한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진천, 음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여야 6개 지자체장들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18/1721292209911862.jpg)
그러면서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은 철도를 이용하여 지역을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을 이용해 하늘길까지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역경쟁력 강화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열망을 담은 ‘중부내륙선 지선(수서~감곡장호원~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대전)’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충북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열렸다. 행사가 열린 충북 음성은 김동연 지사의 고향이자 첫 근무지다. 김동연 지사는 행정고시 합격 후 ‘음성군청’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향이자 첫 근무지에서 충청북도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협치를 실천한 것.
김동연 지사의 충청 방문은 올해 세 번째(취임 후 다섯 번째)다. 차기 대권 후보 중 하나인 김 지사는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출신으로 정치권과 충청인들 사이에서 ‘충청의 적자(嫡子)’로도 불린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