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8일 오후 4시 기장도예촌(장안읍 기룡리 소재) 일원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부산촬영소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주요 영화인,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부산촬영소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특히 이번 착공식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인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의 출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지역 주민과 어우러져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결정에 따라 추진된 기장군 숙원사업 중 하나다.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연면적 1만 2631㎡ 규모로 건립되며, ‘실내 스튜디오’ 3개 동과 ‘오픈 스튜디오’,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촬영소로 조성된다.
지난 2015년 부지확정 이후 올해 착공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다림을 거쳐 부산촬영소 건립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장군이 영화·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영화촬영소가 국내 영화인들이 꿈을 펼치는 영화· 영상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며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기장영화촬영소 건립사업을 위해 문체부, 부산시, 영진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도예촌 일원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촬영소와 함께, 부산시가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 촬영스튜디오와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시스템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영화촬영소로 조성되면서 명실공히 국내 영화·영상산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예정이다.
#KTX-이음 정차역 유치 직원 참여 플래시몹 퍼포먼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8일 군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KTX-이음 정차역 유치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점심 시간대를 활용해 군청사에서 진행됐으며, KTX-이음(청량리역~부전역) 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열망하는 전 군민의 염원에 군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성 부군수를 비롯한 국장, 실과장 등 간부공무원과 본청소속 직원 300여 명이 참가해 청사 로비에서 이음역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제창과 플래시몹을 연출하면서,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이미 부·울·경의 중추도시로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나아가 오시리아관광단지와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등 지역 내 대규모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KTX-이음 기장군 정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22년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용역을 이미 완료하고, 2023년 범군민 14만 1천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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