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해운조합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20/1721471913208675.jpg)
협약식에는 조합 임병규 이사장, SK인천석유화학 노상구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사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SK인천석유화학의 출하시설 및 급유선을 함께 둘러보며 서해안 공급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적극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합은 그동안 GS칼텍스(1974년), SK에너지(1976년), S-Oil(1980년), 현대오일뱅크(2013년)와 해운용 연료유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외항 운항 선박에 양질의 선박용 석유류 제품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SK인천석유화학과의 협약을 통해 공급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이 전망된다.
1969년 국내 세 번째 정유회사로 설립된 SK인천석유화학은 관문도시 인천에 위치해 수도권 에너지 공급의 거점으로 성장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선박 연료유 공급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여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조합은 인천지역에서 선박 연료유를 출하, 서해안 공급지까지의 수송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동·남해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었던 서해안 선박 연료유의 단가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조합은 가격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연료유 공급의 선택 폭을 넓혀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양질의 제품을 선사에 제공함으로써 해상교통·물류 서비스 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규 이사장은 “이번 공급 협약으로 서해안 지역의 석유류 사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합리적인 단가 제공으로 조합원사 경영 지원까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상구 대표이사는 “서해안 지역의 선박 연료유 공급지가 인천에 추가됨으로써 조합과 각 해운선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조합과 선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