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후원 ‘세이버’ 온실가스 배출 없는 대체품 개발 “진짜 버터처럼 맛있어”
모든 지방은 탄소와 수소 원자의 사슬로 구성되어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제품은 지방 분자를 만들기 위한 열화학적 공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후 개발됐다. 무엇보다 이 공정에서는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소를 키우기 위한 농장이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전통 농업에서 사용하는 물의 1000분의 1 미만만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그럼 맛도 있을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실시된 테스트 결과 ‘세이버’의 대체 버터는 실제 버터와 거의 구별되지 않는 풍미를 자랑한다. 식감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질감도 전혀 없다.
‘세이버’의 대체 버터에 대해 게이츠는 “진짜 버터처럼 정말 맛있다. 화학적으로 구조가 똑같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세이버’는 동물이나 식물을 포함하지 않고도 동일한 탄소와 수소 사슬을 만들어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물에서 수소를 추출한 다음 열을 가해 산화시켜 지방산을 분리한 후 지방을 형성하는 공정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과제는 대중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터는 시작에 불과하다. ‘세이버’는 앞으로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대체 유제품을 연속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 ‘게이츠노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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