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관장 죄명 아동학대 치사로 변경될듯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였던 A 군이 전날 숨졌다.
A 군이 사망함에 따라 30대 관장 B 씨의 죄명은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30대 관장 B 씨가 관원인 A 군을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20분 가량 방치해 숨을 못 쉬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 군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지만 B 씨는 A 군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A 군이 병원으로 옮겨진 사이 자신의 도장으로 가서 도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했다.
B 씨는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19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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