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 야당이 그동안 민주당이 발의했던 채상병 특검법을 아마 기습적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 저는 전당대회 내내 민주당이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했다. 선수가 심판 고르는 거고 사법 시스템 파괴하는 무소불위의 법률이기 때문에 결국 국민께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그런 얄팍한 기대가 착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보여드리겠다. 국민의힘이 잘못된 법률이 통과돼서 국민들이 피해 보는 것을 단호하게 막아내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제가 출마할 때 말씀드렸던 풀뿌리정치 시스템의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국민의힘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정치의 저변 확대, 정치개혁 실천하자는 말씀드린다. 그게 결국 우리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상대가 못하기를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벗어나야겠다. 국민의힘 이제부터 자강하겠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하겠다. 그런 싸움에서 몸 사린다는 소리, 웰빙정당이라는 소리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시 이런 자강은 통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변화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08명의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들, 자치단체장들, 지방의원들, 보좌진들, 당직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84만의 당원의 힘을 모으고 이 바탕으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다시 받아서 제대로 바꾸고 승리하자”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