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경상국립대학교지부(지부장 문순이, 이하 대학노조 경상국립대지부)는 7월 18일 오후 가좌캠퍼스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2대 지부 출범식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학노조 경상국립대지부 문순이 지부장을 비롯해 강맹기 수석부지부장, 문미숙 사무국장, 김성태 정책기획국장 등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권진회 총장, 민병익 교수회장, 백선기 대학노조비상대책위원장, 송한규 국공립대학본부장이 참석해 2대 지부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문순이 지부장은 “대학노조 경상국립대지부는 몇몇이 이끄는 노동조합이 아니다”라고 선언한 뒤 “모든 조합원이 함께 나아가야 하며 일반 조합원도 노동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순이 지부장은 “조합원이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를 위해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겠으며 단단한 지부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학노조 경상국립대지부 제2대 집행부는 △구성원 차별 없는 복지혜택 △노조회비 감액 △지부장 임기 내 중간평가 △정치후원금 납부 자율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채택했다.
권진회 총장은 격려사에서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 따듯한 변화를 이끌고 다함께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병익 교수회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열심히 역할을 해주는 직원 선생님들이 있기에 우리 대학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며 지부 출범을 축하했다.
백선기 대학노조비상대책위원장은 “조합원의 권리 투쟁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전국대학노조에서도 어제든지 같이하고 힘을 보태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규 국공립대학본부장은 “경상국립대지부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국공립대학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 대학노조 경상국립대지부는 2대 집행부 지부 진행 현황 보고, 2024년도 하반기 지부 사업 계획 안내, 2024년도 임금협상 노사합의 결과 심의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수의학 맞춤형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수의과대학(학장 김상현)은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수의학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의학 맞춤형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수의학과,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경남야생동물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 프로그램은 7월 12일, 19일, 26일 3일간 하루 각 2회씩 진행했으며, 경남지역 중·고등학생 60명이 참가했다.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은 학생 안전교육을 먼저 실시한 뒤 △진료실·처치실 설명 및 현미경 검사 체험 △외과 투어 및 붕대 체험 △영상실 설명, 방사선 촬영, 신체검사 진행 체험 △야생동물센터 소개 및 ‘야생동물 수의사와 재활사의 하루’ 시청각 교육 △야생동물센터 견학 △만족도 조사 △수료증 수여식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회 프로그램에는 10명을 4명, 3명, 3명으로 조를 나눠 진행함으로써 체험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경상국립대 동물병원장 황태성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수의학 전공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우수 인재의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진학을 유도하고 다양한 동물 관련 자료를 활용해 생물학 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수산가공업체와 MZ세대 맞춤형 가정간편식 개발 기술이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산학협력단(단장 최병근)은 7월 25일 해양수산부 수산식품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사업(연구책임자 이정석 해양식품공학과 교수)의 2차 연도 연구결과를 빅마마씨푸드㈜(대표 정원주)와 ㈜청정한씨푸드(대표 이영주)에 기술이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따라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에 필수 요소인 식품산업에서 축산업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토지나 담수 사용이 비교적 적은 수산업이 블루푸드 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수산물 가공기술 수요와 소비자 요구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에서 이전하는 기술은 2건으로, 빅마마씨푸드(주)에 ‘진공저온유탕기술을 적용한 어묵스낵 제조 기술’과 ㈜청정한씨푸드에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상온유통용 해산물의 물성 연화 억제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각 최근 특허 출원했다.
빅마마씨푸드(주)에 이전한 ‘진공저온유탕기술을 적용한 어묵스낵 제조기술’은 기존의 상압유탕기술을 적용한 스낵 제조 기술과 비교해 기름에 의한 산화가 현저히 감소하고 영양성분의 파괴가 적다. 향미 감소의 문제점을 최소화해 MZ세대가 요구하는 건강지향 유행에 부합하는 스낵을 가공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청정한씨푸드에 이전한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상온유통용 해산물의 물성 연화 억제기술’은, 상온유통용 식품에 적용되는 고온가압살균은 일부 해산물의 물성을 연화시켜 식감을 좋지 못하게 하는 단점이 있어, 식염 침지 및 블렌칭과 에어프라이어 혼합기술 적용 후 고온가압살균하면 새우 등 해산물의 물성 연화 현상을 5배 이상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정석 교수는 “이 기술들은 산업현장에서 상품화 가능한 신공정으로서 경제 활동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세대가 선호하는 가정간편식 수산가공식품 개발에 적용해 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이를 통한 국내외 신시장 개척으로 기술이전 기업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최병근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교는 산학협력 국책사업 유치 및 연구비 지원 확대와 함께 학내 교수들이 수행하는 연구개발이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지·산·학 기반의 선순환 산학협력 기술 생태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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