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동안 파주 지지향에서 경콘진의 지원으로 집필 활동을 해온 스토리 작가 8명이 영상 산업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영화·드라마 제작 등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34개의 국내 주요 영화·영상 제작사 및 투자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기간 이틀 동안 경기도 작가들과 125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소개된 작품들은 액션, 범죄, 시대극, 로맨스,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드라마 대본은 △김나영 작가의 ‘보호관찰관 사강진’, △김수현 작가의 ‘경성변호사’, △박민희 작가의 ‘현재는 아름다워!’, △서은영 작가의 ‘교감’, △허민희 작가의 ‘조선 스페셜리스트’가, 영화 시나리오는 △강동훈 작가의 ‘그라운드 제로’, △손상준 작가의 ‘태풍이 지나간 자리’, △최정안 작가의 ‘릴리스(Lilith)가 소개됐다.
경콘진 담당자는 “경기도 작가가 개발한 시나리오가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미팅에서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는 영상 콘텐츠의 원형이 되는 스토리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 시나리오·대본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개인 집필 공간과 5백만 원의 창작지원금, 멘토링과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1년 개소이래 총 108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경콘진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공동으로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파주 7기’가 새롭게 시작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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