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통해 글로벌 시장서 독보적인 성장 기회 만들겠다”
LIG넥스원은 기업인수목적기업 LNGR LLC를 설립해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중 60%를 인수했다. 총 지분 5540억 원(약 4억 달러) 가운데 약 3320억 원(약 2억 4000만 달러)이다.
2015년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 '비전60'은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물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LIG넥스원은 연내 워싱턴 DC에 협력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R&D 중심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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