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공기소총 금메달…슛오프 승부 끝 0.1점차 승리
반효진은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예선에서 634.5점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쓰며 기대감을 높인 반효진이었다. 하지만 결승 승부는 쉽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사격 월드컵의 결승 상대였던 중국의 황위팅을 다시 만났다. 이번 승부에서는 앞서가는 듯 했으나 총점 251.8으로 동률을 이뤘다.
슛오프로 이어진 승부, 황위팅은 10.3점을 기록했다. 반효진의 마지막 한발은 10.4점을 기록, 0.1점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였던 반효진은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또한 반효진의 금메달은 대한민국의 역대 100번째 금메달이기도 했다.
세계 최고 공기소총 선수에 등극한 반효진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2007년 9월생으로 16세에 불과한 그는 사격 선수 경력이 길지 않다. 대회가 연기되며 3년전에 열렸던 올림픽까지도 그는 사격 선수가 아니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7월) 당시 중학생이던 반효진은 친구의 권유를 받고 사격부에 들어갔다. 빠른 기간 내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4월 고교 대회에서 2위에 올랐던 그는 약 1년 뒤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5월 열린 월드컵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더니 6월 대회에서는 2위로 뛰어올랐다. 결국 가장 큰 무대에서 그는 금메달을 따내며 드라마를 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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