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10가구 대상 ‘2024 바다건너 내 마음 실어 보내기’ 진행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해 7월 동래우체국-동래구가족센터 간 국제특송(EMS)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8월에 첫 번째 지원 사업을 실시했고, 올해가 두 번째로 하계 휴가철을 맞아 다문화가족의 고향 선물 발송을 지원하는 ‘2024 바다 건너 내 마음 실어 보내기’ 사업을 진행했다.
평소 고향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되어 보내지 못했던 다문화가족이 걱정 없이 고향의 가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10만원 상당의 맞춤형 생필품과 다문화가족 기본할인 외에 국제우편 스마트접수 할인까지 총 13%의 요금할인을 지원하는 이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은 물품비와 운송비 부담 없이 마음 가득한 선물을 고향으로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동래우체국 관계자, 동래구가족센터 관계자, 다문화가족 지원대상 등 지난해 보다 많은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선물 포장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는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족과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한다는 해당 사업의 진정한 취지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동래우체국 조은진 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다문화가족 국제특송 지원사업을 추진했는데, 수혜자와 지원자의 공감대가 깊어진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이 연례행사로 정착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제특송 지원사업 외에도 우체국의 다양한 업무과 연계한 지원을 제공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내 정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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