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비이 비상무이사, 큐텐 대표와 동일인으로 추정…지엘비이 대표 “답을 드릴 수 없어”
‘구영배 지엘비이 비상무이사’는 2010년 11월 사내이사에서 퇴임한 직후 비상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20년 7월 기준 지엘비이 지분 29.63%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구영배 큐텐 대표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생년월일이 같은 데다 여러 정황이 동일인이라는 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엘비이의 현재 사외이사는 김효종 씨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며 전 위메프 대표를 역임한 인물과 이름과 같다. 지엘비이의 유시철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98년 서울대 자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생인 구영배 대표도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엘비이 측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난 7월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지엘비이 사무실에 만난 유시철 대표는 “(주주에 대해서는) 외부에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아니면 아니라고만 얘기를 해 달라”고 했으나 “답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2010년 10월에 설립된 지엘비이는 리튬계 2차전지와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적인 제품은 특수 음극을 사용해 5~20분 만에 급속 충전 가능한 ‘에너퀵’이다. 이 전지는 웨어러블 기기·로봇·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전기자동차 등에 탑재될 수 있다. 지엘비이는 폴리머 계열 전고체 리튬 2차전지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전고체 전지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엘비이 매출은 10억 원대에 그친다. 2021년 약 2억 1560만 원, 2022년 6억 545만 원, 2023년 3억 4350만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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