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802/1722585840772469.jpg)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 위원장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되며,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가 된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처리 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을 이어서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 절차를 거쳐 안건 순서를 앞당겼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