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월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804/1722760418132580.jpg)
이 후보는 80%의 압도적 지지율을 얻은 데 대해 “변함없이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높은 지지율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관 후보는 광주에서 14.56%, 전남 15.66% 등 호남에서 10% 중반 대를 얻었다. 이에 누적 득표율도 11.49%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김지수 후보는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82%, 1.87%를 득표해 누적 1.55%를 나타냈다.
호남서 15%대 득표율을 얻은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전북, 광주에서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란 뜻으로 격려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전체 권리당원의 40%가량이 몰린 서울과 경기 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1·2위 간 격차가 75%포인트(p) 이상 크게 벌어진 데다,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근간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이다.
![8월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후보들. (왼쪽부터)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민형배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804/1722760634174888.jpg)
현재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17.58%),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후보 순이다.
이제 남은 경선 지역은 10일 경기를 비롯해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 등 4곳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 결과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 한꺼번에 발표한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선거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띌 전망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