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퍼 생일 맞아 뉴욕 휘트니 미술관 등 ‘스텝 인투 호퍼’ 이벤트 펼쳐
‘스텝 인투 호퍼’라는 제목의 이번 몰입형 이벤트에서는 호퍼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나이트호크’를 비롯해 ‘푸른 저녁’ ‘일요일 이른 아침’ 등이 재현됐다. 지역의 공연자들이 광대, 바리스타 등 그림 속 인물 역할을 맡아 현실감을 더했으며, 방문객들은 이들과 함께 공간 속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가령 ‘나이트호크’ 작품의 바와 똑같이 생긴 곳에 앉아서 무료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간 듯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사실주의 화가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호퍼는 일상적인 장면과 사람들을 담은 유화 작품들로 유명하며, 특히 빈 공간과 고요한 장소를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호퍼의 원작을 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푸른 저녁’과 ‘일요일 이른 아침’의 경우에는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나이트호크’는 시카고 미술관을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출처 ‘스미소니언매거진’.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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