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해군-해병대, ‘국제평화도시 인천’ 주제 30개 행사 9월 6~12일 개최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유엔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의 주도로 진행된 상륙 작전이다. 이 작전은 한국 전쟁 중에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인천 상륙을 통해 북한군의 후방을 차단하고 서울을 탈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인천시는 대한민국해군, 대한민국해병대와 함께 9월 6일부터 12일까지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기념식, 추모행사, 시민참여행사 등 3개 분야에서 총 30개의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기념식은 9월 11일 내항 1·8부두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국방부 장관, 국내외 참전용사 등의 내빈이 참석해 참전용사 회고사, 축사·기념사, 참전국 주요 지휘관 메시지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행사는 인천 유일의 6·25 참전 기념비인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추모행사를 시작으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과 헌화,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위령비 헌화,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등 그날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인천시와 10개 군·구가 협업해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춘 시민참여 행사가 인천시 전 지역에서 열린다.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대규모 시가행진이다. 9월 11일 중구, 동구, 미추홀구가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을 진행한다. 동인천역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km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갑차, 전차, 취타대, 의장대, 군악대가 참여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다양한 군사 장비와 퍼포먼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9월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평화안보포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해외 유명 석학들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인천대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포럼은 평화와 안보에 관심 있는 국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도 연계 행사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팔미도 해군군함체험 행사 ‘함 타보자’ △22개 UN참전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평화 캠프 △어린이를 위한 휘호·그림 그리기 대회 △통일부가 주최하는 '인천으로 통하나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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