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8월 7일)가 지나도 여전히 덥다. 아열대 기후인가. 스콜처럼 마른 하늘에 갑자기 나타난 비구름이 폭우를 퍼붓고 사라지길 반복하기도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폭염은 견디기 힘들다. 무더위를 견디는 방법도 다양하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임시 워터파크가 마련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가벼운 복장에 휴대용 선풍기를 준비하고 서울의 명소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는 관광객들도 볼 수 있다. 더위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입추 하루 뒤인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 분수대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8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대용 선풍기로 흐르는 땀을 말리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8일 광화문광장 워터파크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한 소년은 아예 광화문광장 바닥 분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광화문광장에 길쭉하게 설치된 임시 워터파크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사진=박정훈 기자8일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마포구 하늘정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