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8월 7일 기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사업장 내 임차인과 기부금 관계자 등을 초대해 ‘청심환’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심환’ 간담회는 ‘청렴으로 심쿵하게 환골탈태’의 줄임말로 사업장 내 임차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관청렴도 향상을 위해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혁신에 임하겠다는 임직원의 의지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제소와 동물병원 임차인, 기부금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르신 대상 홀스테라피 지원 확대, 홍보 마케팅 협업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향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담당부서별로 사안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해 청심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노후 시설 리모델링, 경주마 자원 보건서비스 제공 여건 개선 등 6건의 애로사항을 해소한 바 있다.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기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업무처리 기준의 투명한 공개와 열린 소통으로 민원인들에게 신뢰받는 기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청렴소통창구 운영, 경마산업 종사업체 상생을 위한 대금결제 시스템 개선, 스마트 스테이블(Smart Stable) 구축을 통한 경주마사 환경정보 실시간 공유 등 기관의 윤리·청렴 가치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히트, 상반기 첫 대상경주 ‘KRA컵 클래식’ 우승
한국경마는 지금 ‘글로벌히트’(한국 4세 수 갈색,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전성시대다. 한국 최강의 경주마, ‘연도대표마’를 가리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인 ‘KRA컵 클래식’(G2, 2000m, 순위상금 7억 원)이 8월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졌다.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명마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글로벌히트’가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삼관경주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최고의 3세마 자리에 올랐던 ‘글로벌히트’가 올해 4세에 접어들어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만 장거리 대상경주를 2회 우승한 ‘글로벌히트’는 하반기 첫 대상경주이자 연도대표마 승점이 걸린 ‘KRA컵 클래식’을 우승한 것이다. 이로써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오른 ‘글로벌히트’는 현 시점 한국경마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최고기온 36도의 찌는 듯한 폭염 속에 출발대가 열렸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 위한 선행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8세 노장 ‘심장의고동’이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투혼의반석’이 바싹 추격했고 ‘글로벌히트’는 중위권에서 견제를 버티고 있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투혼의반석’이 선두로 나섰고 안쪽에서는 암말 기대주 ‘원더풀슬루’가, 바깥쪽에서는 추입의 귀재 ‘글로벌히트’가 위협적인 추격에 나섰다. 결승선 200m 지점부터 근소하게 ‘글로벌히트’가 선두로 앞서기 시작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글로벌히트’의 라이벌 ‘투혼의반석’은 1마신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경주 막판 가속이 붙었던 ‘나올스나이퍼’가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원더풀슬루’가 차지하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주를 초반부터 이끌었던 노장 ‘심장의고동’이 5위에 오르며 경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와 함께 다섯 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혜선 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주행 과정에서 빠져나올 구멍을 찾지 못해 어려웠다”며 치열했던 전개를 설명했다. 이어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운 경주마지만 늘 좋은 결과를 내준 ‘글로벌히트’에게 가장 고맙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히트’의 관리를 책임지는 방동석 조교사는 “날씨가 워낙 더워서 기수와 말의 건강이 걱정됐지만 승리는 믿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리아 프리미어에 계속 도전하겠다. 우선 ‘글로벌히트’의 건강부터 체크하고 향후 결정을 내리겠다. 응원해주신 경마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부산불꽃축제 명당 ‘삼진포차’, 내년 2월까지 ‘시즌2’로 연장 운영
온라인 기사 ( 2024.11.22 00:00 )
-
[부산시] 박형준 시장, 일본 시모노세키 대표단 접견 外
온라인 기사 ( 2024.11.22 00:02 )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브리더스컵 기념 놀멍쉬멍 페스티벌 개최
온라인 기사 ( 2024.11.23 0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