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연이은 폭염에 따라 9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10개 관계부서 국장,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여름철 폭염 대응 비상대응체계 구축과 주요 취약분야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옥외 작업자 △고령 농업종사자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를 지시했다. 농작물·가축·양식어류 피해예방 대책, 근로자 안전관리,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운영 대책 등을 논의하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도 당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현재 폭염 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인식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까지도 빠짐없이 촘촘히 보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빈틈없는 폭염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폭염 대응 특별전담조직(TF팀)을 확대·가동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횡단보도 그늘막 152개소 운영, 무더위 쉼터 231개소 운영 △버스 승강장 에어커튼 121개소 운영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폭염 대응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사업 △쿨루프 지원 사업 △경로당 냉방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폭염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 폭염피해 저감을 위한 촘촘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KTX-이음 기장군 정차’에 기장읍민 한 목소리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9일 군청사 1층 로비에서 기장읍 주민들이 모여 ‘KTX-이음 기장군 정차역 유치’를 호소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장읍이장협의회를 포함한 각급 단체 및 주민 약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KTX-이음역 기장군 정차를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면서 이음역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수도권 이동 시 원거리에 있는 부산역 이용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주민들의 열정과 진정성을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에 직접 호소할 필요가 있어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지리적으로 울산과 부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정차역 간 거리확보가 용이한 점, 2023년 기준 동해선 이용객 수가 타 경쟁역사를 앞서고 있는 점, 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 유입 등을 고려했을 때 KTX-이음 정차역 유치 당위성이 충분히 확보됐다”며 “기장군에 KTX-이음 정차가 결정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에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미 완료했으며, 2023년에 범군민 14만 1천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전북 무주군과 함께 43번째 청소년 교류 활동 이어 나가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기장군 일원에서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의 청소년 60명이 함께 청소년 수련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장-무주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양 도시를 순회 방문하며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 나가며 지자체 교류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수련 활동은 기장문화예절학교 등 기장군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청소년들은 △해양레포츠체험 △부산 롯데월드체험 △국립부산과학관 관람 △공동체 활동 등을 체험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상호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 기관 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위원회 주도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논의하면서 양 기관 교류 활동에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무려 43회에 걸친 청소년 교류 사업은 그 역사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큰 자산이자 자랑거리”라며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배경으로 함께 우정을 나누며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전라북도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와 ‘아침밥 먹기 운동’ 협약 체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7일 기장군청에서 농협중앙회 부산본부(본부장 정찬호)와 ‘아침밥 먹기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전한 쌀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 기장군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농업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노력 △건전한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 및 캠페인 협력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상생 실천 등을 내용으로 하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상호 긴밀히 협의하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농협중앙회 부산본부는 군청사 1층 로비에서 출근 직원을 대상으로 쌀 500포(1kg/포)와 쌀떡 500개를 배부하면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장군 직원은 “아침밥을 굶은 채 출근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출근길 뜻밖의 선물을 받으면서 아침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의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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