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경기지역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표 연임에 한 걸음 다가섰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인 '전국당원대회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가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3.2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 김지수 후보는 1.25%를 득표했다.
이날 14번째 지역 경선을 마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14%로, 90%에 육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호남(전북·광주·전남) 경선에서 80% 초중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소 떨어졌던 누적 득표율(86.97%)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사이에 아무리 간극이 큰들 상대(국민의힘)와의 격차만큼 크지 않다. 민주당은 하나”라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는 무슨 예산으로 하나”, “왜 종부세를 완화하고 금투세를 유예하나”라며 이 후보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인 '전국당원대회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가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후보 8명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기 경선 결과는 김민석(18.76%) 후보가 선두로, 김병주(17.98%), 정봉주(15.79%), 한준호(13.53%), 이언주(12.25%), 전현희(9.36%), 민형배(7.46%), 강선우(4.87%) 후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