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 어린이 박람회에서는 말(馬)을 만날 수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어린이들에게 일상 속에서 만나기 힘든 말을 소개하고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알리기 위해 2024 부산어린이박람회에 ‘미니호스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16일과 17일 양일간 운영되는 2024 부산어린이박람회는 어린이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의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하고 참여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미니호스 체험부스’에서는 말(馬)이 낯선 도심의 어린이들에게 말에 대해 알리고 먹이주기와 쓰다듬기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부스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말과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에서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말 관련 직업 체험을 진행하며 다양한 품종의 말 소개와 말 관련 안전교육, 승마기를 이용한 승마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많은 어린이들이 방문해 말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해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말과 승마’가 친숙하고 부담 없는 여가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찜통더위에 지친 미등록 경로당 돕는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부산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미등록 경로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미등록 경로당은 실제로 경로당 기능을 하고 있지만 시설과 인원 등의 요건 미달로 노인 여가 복지시설로 신고되지 않은 경로당 등을 말한다. 이들 경로당은 운영비가 없어 열악한 곳이 많으며, 냉난방비 지원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어르신들은 여름철 경로당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채질과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여름을 보내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 강서구 지역의 5개소(대지하리, 대지하지할머니, 신촌, 옥포, 화전) 미등록 경로당에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운영비 각 2백만 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 1회 신체 활동 중심의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과 월 1회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노후 경로당 화장실 리모델링 등 노인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총 3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의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 돌봄과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진행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시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 경마장 인근 기초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지원, 기후위기 인식개선 교육, 취약계층 도시락 서비스지원 등 9개의 사업에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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