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신임 장관 지명…“국군정보사 논란, 특단 대책 강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 실장은 “김용현 후보자는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인선 발표에서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어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민생의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군정보사령부의 폭행과 하극상, 기밀 유출 등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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