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물그릇 두면 DIY 에어컨 역할…낮엔 커튼·창문 닫고 밤엔 전자기기 전원 끄기
#물그릇을 집안 곳곳에 놓아둔다
집안 구석구석 물그릇을 놓아두면 DIY 에어컨 역할을 한다. 이때 특히 창문을 열어두면 효과가 배가된다. 바람이 불면서 물기가 증발되고, 이로 인해 집안의 공기가 순환된다.
#가전제품 사용 횟수를 줄인다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오븐 같은 가전제품은 생각보다 많은 열을 방출해 주방을 뜨겁게 달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무더운 날에는 가능한 냉장고 문을 적게 여는 게 좋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뜨거운 공기가 냉장고 안으로 유입되고, 그러면 냉장고는 목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그 결과 냉장고 뒷부분에서 더 많은 열이 방출되면서 실내 온도가 높아진다.
#커튼과 창문은 닫아둔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창문을 가능한 오래 열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깥이 실내보다 더 더울 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밤에는 실내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어두고, 낮에는 열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닫아두는 게 좋다. 다시 말해 밤에는 창문을 열어두고, 낮에는 커튼과 창문을 닫아둔다. 이때 실내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닫거나 밝은 색상의 커튼을 사용하면 좋다.
#북향인 방에서 시간을 보낸다
여름철에는 북향인 방이 좀 더 시원할 수 있다. 이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하루 가운데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대비해서 이런 방들의 문을 닫아 두면 열을 차단할 수 있다.
#선풍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선풍기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방을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먼지가 공중으로 퍼질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 눈, 코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천장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날개가 회전하는 방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천장 선풍기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설정하면 방 안으로 더 시원한 공기가 밀려 들어온다.
#발을 시원하게 한다
발 주위를 시원하게 하면 전체적으로 몸이 시원해질 수 있다. 냉장고에 양말을 넣어 차갑게 만든 후 신는 것도 방법이다. 아니면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는 양동이에 찬물을 담은 후 발을 담그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사용한 물을 화초에 뿌리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몸의 열을 식히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젖은 수건을 어깨에 감는 방법이 있다.
#이불을 덮지 않는다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면 차라리 이불을 덮지 않고 자는 게 좋다. 그래도 여전히 무언가를 덮는 느낌이 필요하다면 얇은 이불을 덮는다. 가장 통기성이 좋은 침구와 잠옷은 면 100%로 만든 것이다.
#요리 시간을 줄인다
한창 뜨거운 한낮에 요리를 하면 치명적이 될 수 있다.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요리나 불을 사용할 경우 주방이 더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심한 날에는 차라리 샐러드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어두운 색 옷을 입지 않는다
검은색이나 남색과 같은 어두운 색상의 옷은 햇빛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더 뜨겁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밝은 색상의 옷은 햇빛을 반사시켜 더 시원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헐렁한 옷은 열을 가두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얼음팩이나 아이스 마스크를 사용한다
몸의 열을 식힐 때는 맥점(맥박이 뛰는 부분)에 대고 얼음찜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 목이나 손목에 차가운 물이나 아이스팩을 대고 있으면 몸 전체에 차가운 혈액을 순환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관자놀이 역시 얼음팩을 하기 좋은 부위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
폭염 시에는 몸 전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찬물 샤워를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뜻한 물로 몸을 데우면 샤워 후에는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면서 몸이 시원해진다.
#수분을 공급한다
폭염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수분을 유지하거나 물이나 기타 음료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물 외에도 스포츠 음료를 마시면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영국의 수면 자선단체인 ‘슬립 채러티’에 따르면, 이상적인 수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최상의 수면을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6~17℃로 맞추고 잠드는 게 좋다. 이를 위해서는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낮 동안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두는 게 좋다. 또한 잠자기 전에는 방에 있는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도록 한다. 이는 불필요하게 열이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불가사리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잔다
불가사리처럼 가능한 몸을 넓게 펼친 자세는 몸 주위의 공기를 더 잘 순환시키고, 잠자는 동안 열이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비슷한 의미에서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도 좋다. 불가사리 자세보다는 몸이 덜 펼쳐져 있지만 밤에 더위를 가장 많이 느끼는 가슴과 등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머리를 시원하게 유지한다
머리를 차가운 공기에 노출시키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차갑고 축축한 천을 이마나 목에 올려놓으면 즉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양말에 쌀을 채운 뒤 얼려서 베개 밑에 놓으면 잠잘 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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