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득표율 90% 넘길지 관심 집중…최고위원 5석 두고 후보 간 경쟁 치열
민주당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은 89.90%다. 이 후보가 90%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8.69%, 1.42%로 나타났다.
싱겁게 진행되는 당대표와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흥미진진한 상황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두고 8명 후보들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명심’(이재명 후보의 마음)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18.6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김병주(14.3%) 정봉주(14.17%) 한준호(13.78%) 전현희(12.75%) 이언주(11.43%) 민형배(9.9%), 강선우(5.05%)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초반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정봉주 후보는 최근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 논란으로 지지세가 크게 꺾인 상황이다. 최고위원 후보들 간 득표차가 크지 않은 만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은 전국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날 오후 6시 15분쯤 나올 예정이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한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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