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군수 이순걸) 해뜨미씨름단 소속 김무호 선수가 8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김무호는 이날 5판 3선승제로 펼쳐진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무호는 16강전에서 한창수(정읍시청)를 2-0으로, 8강전에서 유정훈(의성군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는 같은 팀 손충희(울주군청)의 부상 기권으로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에서는 한라급의 베테랑 최성환을 만났다. 김무호가 첫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선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진 두 번째 판 역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판에서도 김무호가 안다리로 상대를 넘어뜨리면서 최종스코어 3-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무호는 지난 단오대회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이번 대회에서 장사를 차지하며 개인 통산 4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울산시, 노인복지시설과 취약층에 마스크 무상 제공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고위험군이 많은 노인복지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에 마스크(KF94),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35만여 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노인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감염 취약시설에 방역마스크 등을 배부해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라”는 김두겸 울산시장의 긴급지시에 따른 조치다. 배부 대상은 노인복지시설 2,326곳, 요양병원 224곳, 정신건강증진시설 9곳, 장애인 복지시설 81곳 등 총 2,640곳이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방역용품 배부와 함께 시민건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역 방역 전담 조직인 ‘지역방역대책반’을 4개팀 16명으로 구성해 24시간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치료제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약사회에 코로나19 고위험군 우선 치료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8월 3~4주가 코로나19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신속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대학교병원 ‘항생제·주사세’ 처방 우수 병원 선정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 그리고 약품 처방에 대해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심평원은 국민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약제의 처방을 분석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사용을 도모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지난 2001년부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오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평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1.42%(전체평균 41.42%),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6.05%(전체평균 59.76%) 낮았으며, 특히 주사제 처방률은 1.71%(전체평균 12.6%)을 나타냈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을수록 항생제 사용량을 적게 처방하면서 좋은 치료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하며 주사제와 항생제를 적게 쓰는 병원임을 입증한다. 이번 평가는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 5만401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외래 환자의 원외 처방전과 원내 처방 청구자료를 분석해 항생제와 주사제의 사용 적정성을 평가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환자에게 항생제와 주사제가 처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윈윈아너스' 선정...탄소중립 동반성장 노력 인정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상호이익형 동반성장‘윈윈아너스’ 2024년 상반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윈윈아너스(WIN-WIN HONORS)’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중소기업과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이익(윈윈)형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사례로 선정된 5개 사의 기념패 수여식이 13일(화) 16시 조폐공사 오롯디윰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열렸다.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탈석탄화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을 신재생‧신사업분야로 사업재편 또는 확장하도록 돕는 ‘업의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역량 수준별로 △전환 아이템‧시장 발굴·로드맵 수립 △전환아이템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설비제공 △보유 기술‧제품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직면한 주요현안을 해결하고 에너지생태계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동서발전의 10개 협력사가 업의전환 사업에 참여해 연료전지, 영농형 태양광, 풍력, 양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전환분야에서 특허등록 및 출원과 신규매출의 성과를 거뒀다.
이영찬 동서발전 부사장은 “기존 발전산업분야 중소기업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함께 준비해야하는 시기”라며 “신재생·신사업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여 동서발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설공단,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 체결
울산시설공단(이사장 김규덕)은 19일 울산시설공단 3개 노조와 중앙노동위원회, 울산지방노동위원회와 함께 ‘공정 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정 노사 솔루션’은 단체협약의 해석 및 적용을 둘러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가 개발한 대안적 분쟁 해결(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노동위원회는 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갈등에 대해 조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시설공단 노사는 집단적 노사관계와 관련된 갈등이 있는 경우 법적 절차 개시 전에 노동위원회에 해결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되므로, 노사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울산시설공단 김규덕 이사장은 “자체적으로 노사가 협력하여 갈등을 조정하고, 노사 간 이견이 발생할 경우 노동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설공단 노사는 2024년 1월에 3개 노조와 공단이 화합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고, 울산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노사공동선언문을 대외적으로 선포한 바 있다.
#북구청, '취약계층에 전산장비' 무상 보급
울산 북구(청장 박천동)가 한국IT복지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불용 전산장비를 사회복지시설 및 방과후교실 등 지역 내 정보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매년 발생하는 불용 전산장비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무상양여하고, 한국IT복지진흥원은 해당 전산장비를 재활용해 북구 지역 정보 취약계층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북구에서는 매년 100대 정도의 불용 전산장비가 발생하며, 취약계층 보급은 무상양여 수량의 약 5% 정도다.
북구 관계자는 "진흥원과 손잡고 매년 발생하는 불용 전산장비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고자 한다"며 "불용 전산장비가 지역 정보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구는 불용 전산장비 재활용 계획에 따라 PC가 필요한 정보 취약계층(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북구청 미디어정보과 전화로 하면 된다. 북구는 올해 3월에도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통해 지역 내 경로당 2곳에 PC 3대와 모니터 2대를 보급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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