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역에 맨몸 액션까지… 쉴틈없이 몰아치는 ‘괴물 신인’으로 눈길
‘폭군’은 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던 프로젝트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뒤,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극 중 조윤수는 킬러이자 금고 기술자 채자경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짧은 머리와 전신 타투를 한 과감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자신과 쌍둥이 오빠의 인격을 오가는 이중인격자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두 인격이 티격태격하며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함과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박훈정 감독의 강도 높은 액션 신까지 고스란히 소화해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침없는 맨몸 액션과 고난도 총기 액션은 물론, 카체이싱까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화려하고 강렬한 액션 연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조윤수 특유의 신선한 마스크와 잔잔하고 고요한 표정으로 잔인하게 상대를 처단하는 채자경의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미스터리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박훈정 유니버스' 속 새로운 히로인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마녀 시리즈'로 파격적인 신예들을 연달아 발굴해 낸 박훈정 감독이 선택한 새 얼굴인 만큼, 글로벌 신예가 된 조윤수가 앞으로 보여줄 뜨거운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조윤수는 2019년 웹드라마로 데뷔해 tvn 드라마 '여신강림' '살인자의 쇼핑목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 등에서 활약해 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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