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 이들을 동원해 폭력 여론몰이 선동으로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 전 의원은 “우리 사회 도처에 암약하고 있다는 말은 제가 학생운동 할 때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제일 많이 들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정부 세력이 반국가세력이라는 인식은 전체주의적 사고”라며 “민주주의적 사고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곧 국가니 나에게 반대하는 자는 곧 반국가세력이라는 규정을 머릿속에 갖고 있다면, 거기를 말살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전체주의적 사고라서 굉장히 위험한 사고고 대개 정권 말기에 저런 식의 표현을 하다가 많이 몰락한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