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해군에서 열려
남해국제ESG예술제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생 예술제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는 조각가, 화가, 갤러리 대표, 공연 기획자, 교수, 전직 공무원, 전직 PD 등 약 60명의 문화·예술·학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대표적인 전시는 ‘모나리자’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들이 모나리자를 재해석한 특별전으로 폐교한 물건중학교에서 선보인다. 또 독일마을 일대를 비롯해 인근 관광지와 상업지구를 묶어 거점으로 삼아 전시를 이어간다. 전시장소가 레스토랑, 펍, 카페 등이라 여행 삼아 찾아다니며 보는 재미가 있다. 예술품이 전시되는 거점은 티빙겐, 완벽한 인생, 페리츠, 마임펜션, 우주총동원, 어부림, 마을회관, 창고, 크롭카페 등이다.
한편 남해국제ESG예술제는 ESG라는 주제가 포함되는 만큼 행사 취지에 맞춰 ESG를 논의하는 국제포럼도 함께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ESG 전문가들이 ESG가 필요한 이유, ESG가 지역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ESG의 세계적 확산에 K컨텐츠가 미칠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에 참여한 최순종 경기대 교수는 “남해군 물건리 전체가 남해국제ESG예술제의 무대가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문화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ESG가 예술 및 지역과 함께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예술제가 열리는 남해 삼동면 물건리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독일마을은 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여행지로 관광 콘텐츠로도 손색이 없다. 물건리 마을 해안에는 1.5km에 걸쳐 1만여 그루의 울창한 방조어부림이 이어져 있으며 아늑한 물건마을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평화로운 풍경을 펼쳐놓는다. 또 마을 뒤로 자리한 독일마을은 구석구석 이국적이면서도 로컬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남해예술제를 벗 삼아 색다르게 남해 일대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이 독일마을과 물건리 일대에서 사물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쇼도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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