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지역의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8월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4.51로(2020년 100)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하면서 올해 4월 이후 4개월 연속 3%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3월 급등했던 농산물은 상승폭이 점차 축소하다가 햇과일 출시 등으로 8월에는 3.1% 상승에 그치며 물가 안정화 추세에 기여했다. 품목성질별 물가상승률은 각각 농·축·수산물 2.0%, 서비스 요금 2.1%, 전기·가스·수도 3.0%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경남도는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위해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상남도 물가안정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면서 시군 물가 합동점검, 물가모니터요원을 통한 핵심 품목 64종 가격 공개,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시범운영 등을 통해 물가안정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8월 21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결정하고 배추, 무, 소고기 등 핵심 성수품 20개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원산지 표시 등을 관련 부서·기관과 함께 지도·점검하고 있다. 도민의 소비 진작을 위해 e경남몰을 통한 추석맞이 기획전과(전체 판매품목 30% 최대 2만원 할인) 우체국쇼핑을 통한 경남 수산물 추석맞이 온라인 특별 기획전 등도 진행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의 물가안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면서 “도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표시제 확대, e경남몰을 통한 할인행사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물가 안정대책 소비자에게 알려드립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소비자정책위원회(위원장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10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동남지방통계청, 한국은행 경남본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등 관계 유관기관이 참석해 경남 물가 동향과 기관별 추석 명절 대비 물가 안정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소비자단체 대표들은 “통계와 체감 물가 간에 간극이 여전히 크고, 명절 풍속이 변화해 제사가 점차 줄고 있어 명절 차례를 위한 제수보다 활어 등 가족 모임을 위한 소비가 늘고 있다”며 “외식을 선호해 명절에 영업하는 식당 정보가 필요하고, 1인 가구 증가로, 명절 기간 배달이 늘어나고 있어 공공 배달앱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날 발표된 8월 경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남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지만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과 누적된 고물가로 체감물가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9일간을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시군 지역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해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추석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 시군별 물가동향을 매주 조사하고, 도 물가정보시스템에 공개해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한다. 성수품 안전관리를 위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과 식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함께 시행한다. 축산물은 위생·이력제 지도점검과 동시에 도축량을 늘려 원활한 성수품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
성수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도 개최한다. e경남몰에서는 최대 30%의 할인혜택(최대 2만 원)으로 추석맞이 기획전(8. 19.~9. 20.)이 진행 중이며, 우체국쇼핑 온라인몰에서는 경남 수산물 추석 기획전(8. 19.~9. 18.)이 열려 30% 할인쿠폰(최대 2만 원)을 지급한다.
e경남몰, 시군 공공배달앱 등 도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남e지’상품권도 15% 특별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도의 수급정책도 유통단계가 아닌 생산단계의 공급물량 조정 등으로 개선됐다. 농협에서는 주요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하면서 전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주요 성수 품목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7. 29.~9. 16.)를 여는 등 물가안정에 동참하고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고물가를 이끌었던 사과․배 등 과일들이 이번 추석에는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돼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도민들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석 물가안정에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철 급증하는 산악사고 대비 통합대응훈련 실시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3일 진주시 소재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에서 가을철 산악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주관으로 관내 5개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산악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림레포츠 시설의 쇠밧줄(와이어로프)의 탈선으로 인한 카트의 고장 등 실제 일어나기 쉬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위주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는 지난 2022년 5월 개장해 주말 1,000여 명 이상이 이용하며 스릴과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로 이뤄져 있다. 119특수대응단, 진주소방서 등 도내 70여 명의 119구조대원들이 참여해 △탈선된 카트에 수직적 접근 △수평적 접근을 통한 인명 구조 △짚라인 인명 구조등 △다양한 로프구조 기술을 활용한 삭도(리프트)시설 및 계곡구조 등 다양한 산악사고 인명구조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이견근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산악사고 통합대응훈련으로 도민의 안전이 한 단계 더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부산불꽃축제 명당 ‘삼진포차’, 내년 2월까지 ‘시즌2’로 연장 운영
온라인 기사 ( 2024.11.22 00:00 )
-
[부산시] 박형준 시장, 일본 시모노세키 대표단 접견 外
온라인 기사 ( 2024.11.22 00:02 )
-
홍태용 김해시장 “2025년, 향후 30년 만들 도시 대전환 원년 될 것”
온라인 기사 ( 2024.11.22 0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