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남바완’서 5일 팔레스타인전 입중계
지난 3월, 현역 은퇴 발표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한 임민혁이 월드컵 예선 경기 입중계로 돌아온다. 임민혁은 오는 5일 축구 유튜브 '남바완'에서 구독자들과 함께 국가대표 경기를 즐길 예정이다.
골키퍼 포지션을 소화한 그는 선수시절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K리그에서는 전남, 대전, 천안 등을 거쳤다. 지난 3월 은퇴 선언을 마지막으로 약 8시즌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삶을 마무리한 그는 프로 입단 이전 몸담았던 대학으로 돌아갔다. 9월부터 복학해 학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객관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화려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이목을 끈 것은 특별했던 '은퇴사' 덕분이다. 그는 "세상에는 간절히 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내 쟁취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한 치의 미련없이 떠난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이 같은 은퇴사는 팬들에게 많은 울림을 줬다. 그는 은퇴를 하며 그라운드는 떠나지만 축구로 받은 사랑을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음의 빚을 갚겠다'는 그는 입중계로 돌아온다. 그가 나서는 중계는 오는 5일 저녁 7시 50분, 유튜브 채널 '남바완'에서 시작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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