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9월 5일 오후 2시 김해시 관동동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야센터) 개관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가야센터는 체계적인 가야역사문화권 정비, 역사문화환경 조성과 관련된 각종 활동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개관식은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조근제 함안군수,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장철호 행정운영과장,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내빈 축사, 경과보고, 전시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가야센터는 국비 374억원을 들여 연면적 9,995㎡(지하 1층~지하 3층) 규모에 라키비움, 전시실, 체험관 등을 갖췄으며 가야유산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가야사복원을 위한 역사문화자원 통합관리 차원에서 가야권 유물·자료 수집과 주요 유물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가야사복원은 가야센터를 중심으로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창원), 국립김해박물관(김해)과의 협업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야센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개 가야고분군을 포함해 전국에 산재한 가야문화권의 문화유산관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 이후에는 특별전 ‘세계유산가야–말의 숨결, 쇠의 울림, 고분의 기억’이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최되며 내년에는 가야사 관련 자료를 수집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이곳을 통해 2천년 가야왕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세계유산을 향유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매도시에 ‘올해의 책’ 기증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자매도시인 남해군, 나주시, 신안군, 고양시에 ‘2024 김해시 올해의 책’ 6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도서 기증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을 홍보하고 자매도시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기증한 도서는 김해시 올해의 책 선정 도서인 ‘작은 빛을 따라서’, ‘아무네 가게‘, ‘우리들의 별빛 여행‘ 등 3종이다. 자매도시별 150권씩 전달했으며 기증 도서는 공공도서관과 학교 등에 비치된다.
김해시 올해의 책 사업은 범시민 독서 운동으로 2007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18회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160개 단체 2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단체 독서릴레이를 운영 중이며 이 외에도 토론리더 파견, 작가 강연, 가족극 공연 등 다채로운 독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형 인재육성과장은 “올해의 책 도서 나눔을 통해 자매도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오는 10월 김해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많이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한인도대사관 방문
김해시는 지난 3일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 추진을 위한 MOU 후속 조치 이행 및 문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한인도대사관을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세계 4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며, 갠지스강이라는 대자연과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가 탄생한 종교의 나라다.
1990년 우리나라와 국교를 수립한 이래 올해로 한-인 수교 51주년을 맞이한다. 특히 김해와 인도는 아요디아에서 온 인도 공주 수리라트나(허황옥)와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의 혼인에서 시작한 특별한 인연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시는 인도와 김해시의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발판 삼아 문화교류의 장이 될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 추진 사업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주한 인도부대사(니시 칸트 싱)와 주한 인도문화원장(산자나 야라)에게 2021년 8월에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행 및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주한 인도부대사 니시 칸트 싱은 인도와 김해시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 추진 사안 중 하나인 인도 무상유물 기증 사안에 있어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지원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차영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주한인도부대사 및 주한인도문화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시와 인도가 문화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00년 인연의 상징 속에 함께 번영하며 호혜적 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과 업무협약
김해시는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인 김해돌봄지원센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보현행원 노인통합지원센터, 생명의전화 노인통합지원센터, 효능원 노인통합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목 김해시보건소장과 신길재 김해시서부보건소장, 관계 공무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해시 노인들을 위한 안정된 보건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예방사업의 효율적 수행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필요 대상자 발굴에 주력해 노인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김해가 경남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이지만, 잠재적으로 노인의 비율이 매우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길재 김해시서부보건소장은 “이제 보건과 복지는 하나의 개념으로 봐야한다. 보건없는 복지, 복지없는 보건은 있을 수 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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