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진·영상 악용해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지속 모니터링 중”
스테이씨의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제작물에 대해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여성의 얼굴이나 신체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사례가 대거 드러나고 있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인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의 제작과 유포 등에 강력히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불법 행위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범죄가 확산되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K팝 스타 등 연예인의 사진과 영상도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파악돼 각 소속사들이 즉각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6일 기준으로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어도어, 울림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 사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이 딥페이크 제작·유포자들에게 "결코 선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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