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30분 연제구 소재 풋살장에서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에 참여했던 아버지, 자녀 12명과 ‘풋살로 맺어보는 아버지와 나의 동고동락(同苦同樂)한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감 만난 Day!’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했고, 어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대감이 낮은 아버지와 자녀 간 소통·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 아버지, 자녀가 함께하는 풋살 경기와 피자 간담회로 이 행사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코치진으로부터 경기설명, 사전운동, 기술연습 등을 지도받은 후, 풋살 경기를 통해 몸으로 부대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피자 간담회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 참여 소회 △아버지와 자녀 간 소통이 어려운 이유와 나만의 해결 방법 △부산교육청에 제안하고 싶은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아버지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고 웃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평소 자녀들과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생은 “아빠와 한 팀으로 풋살 경기를 한 것도, 아빠와 함께 참여한 행사도 처음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소통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자녀 성장에 학부모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성범죄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 성범죄로부터 학생·교직원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종합 대책을 5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학교 대응력 제고 및 예방 교육 강화△가해 학생 엄벌 및 피해 학생·교직원 지원 강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홍보 강화에 중점을 뒀다.
먼저 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단’을 구성해 피해자 보호와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근절단은 ‘총괄 및 학생피해지원반’‘교원 피해 지원반’‘디지털 윤리 대응반’ ‘학부모 지원반’ ‘언론 대응반’ 등 5개 반으로 구성했다. 근절단은 딥페이크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주 1회 회의 등을 통해 피해 학생·교직원 보호와 지원에 나서며 학교 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특별 교육주간(9.9.~13.)도 운영한다. 특별 주간에 학교는 조·종례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교직원 대상 온라인 연수와 학부모 대상 교육감 특강도 진행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전시회와 서면과 남포등 등 부산 시내에서 캠페인도 전개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시도교육청 처음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디지털 윤리 교육을 도입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학교급별 교재를 개발해 내년 3월 보급하고 연간 1차시 이상 필수적으로 교육한다. 올해는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유관기관과 연계한 예방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감·변호사·경찰관으로 구성된 강사팀과 유관기관, 학교폭력전담경찰 등의 찾아가는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우선 지원한다.
성인식 향상을 위한 교직원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올해는 교직원 대상 온라인 연수를 진행하며, 향후 교직원 법정의무교육 과정에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1차시 진행한다. 교직원 집합 연수 때에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개설해 시행한다. 이달 중 하윤수 교육감이 직접 5개 교육지원청을 순회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학부모 교육을 시행한다. 하반기에는 부산시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대상 딥페이크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이달 양성평등주간에 펼쳐지는 학부모회 주관 캠페인에서도 동영상, 현수막, SNS 등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활동에 나선다.
가해 학생 처벌을 강화하고 2차 피해 차단에도 적극 힘쓴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ONE-STOP 신고 체제를 구축한다. 긴급전화 117로 딥페이크 성범죄를 신고하면 수사 의뢰부터 영상물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부산교육청 온라인 신고센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신고해도 수사 의뢰와 영상물 삭제 등이 역시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4일 시도교육청 최초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성범죄 24시간 원스톱 신고 ARS 접수, 딥페이크 영상물 등 신속 삭제 협력망 구축, 아동 청소년 유해 콘텐츠와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등에 협력하기도 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내 특별소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기준을 적용한다. 사안 발생 즉시 학교장 긴급조치로 가해자와 피해 학생, 신고자에 대한 접촉, 협박, 보복 금지를 의무화한다. 이를 위반하면 6호 이상 처분(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으로 가중 처벌한다.
피해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피해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 및 의료 기관 연계를 통한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법률 지원은 학교 폭력 피해 지원에 준용한다. 피해자가 요구하면 전학도 가능하도록 한다. 피해 교직원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과 외부 전문 상담사 연계,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법률 지원은 교권 침해 시 지원에 준용한다.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한다. 부산교육청은 경찰청, 시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연계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 영상을 배포하고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교, 교육지원청, 도서관, 부산교육청 직속기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신고 팝업을 상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종합 대책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예방을 통해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 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며 “앞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모든 폭력·비행을 학교 현장에서 뿌리 뽑는 데 우리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 보호관찰위원 전문화 교육서 특강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5일 오전 11시 솔로몬로파크에서 부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위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전문화 교육에서 특강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학교폭력, 마약 등을 예방하기 위한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고위공직자 청렴 역량 진단·평가 결과 통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고위공직자의 청렴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분석하기 위해 지난 6월 실시한 ‘고위공직자 청렴 역량 진단·평가’ 결과를 개인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해 청렴에 대한 공직자의 자율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청렴한 공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6월 20일부터 11일간 4급(상당) 이상 고위공직자 및 5급 기관장(도서관장) 79명과 단설유치원장 및 공립학교장 538명 등 617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고, 평가단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상위직급 10%, 동료 20%, 하위직급 70%로 구성했다. 교(원)장의 경우에는 100% 하위직급만 평가토록 했다.
평가단은 이메일, 모바일 설문을 통해 대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영역 등 항목을 평가했다. 고위직은 14개 항목을, 학교장은 16개 항목을 조사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반부패 관리역량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고위직 개인 또는 직원의 내부통제 책임, 기관(부서)의 청렴 실천 사업 참여 등 지표를 추가해 고위공직자의 반부패 역량 강화, 청렴 실천력 제고를 도모했다. 부산교육청은 예년에 비해 강화된 이번 진단·평가가 고위공직자의 공직 수행에 경각심을 갖게 해 청렴성 유지와 솔선수범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 개인 수준의 청렴 진단을 넘어, 조직·구성원 전체의 청렴 역량과 의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부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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