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방 구해 숙식 선거 운동 예정…박지원 의원 “진보 분화 시작 우려 깊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라남도 영광군과 곡성군에 월세방을 구하고 숙식을하며 선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당원대회에서 “풀뿌리까지 튼튼한 대중정당으로의 도약과 호남 정치의 혁신을 위해 재보궐선거에 도전했다”며 “더 좋은 후보와 더 좋은 정책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현재 영광군수 예비후보 4명, 곡성군수 예비후보 2명이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일 후보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조국 대표의 행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부터 호남에서 경쟁하면 진보의 분화가 시작될 우려가 깊다”며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기에 조국 대표의 통큰 결단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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