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준 낙찰가율 전월비 1.1%포인트↓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4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68건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00건을 웃돌았다.
낙찰가율은 86.2%로 전달(87.3%) 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지방 아파트는 큰 폭으로 하락해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8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93.7%)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95.5%로, 2022년 7월(96.6%)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9.5%)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해 2022년 7월(92.6%) 이후 처음으로 90% 선을 돌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0.9%포인트 내린 80.8%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2%로 전달(94.4%)에 비해 10.2%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은 73.7%로 전달(78.4%) 대비 4.7%포인트 내려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울산(81.7%)은 4.1%포인트 하락했다.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83.8%로 전달 82.0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대구는 82.9%로 전월(82.2%)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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