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는 2021년 3월 한국남동발전·진주시·(사)한마음교육봉사단이 ‘진주다문화엄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설립해 제1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이후 2022년 제1·2기 졸업생 22명, 2023년 제3·4기 졸업생 18명, 올해 제5·6기 졸업생 14명을 배출했으며, 졸업생 총 54명 중 45명이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해 40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집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줄 수 있어 큰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낀다”며 “다문화엄마학교에서 학습 능력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진주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잠재력 있는 자녀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고, 나아가 다문화가정이 우리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해 적재적소의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실천에 앞장서며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쓸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