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산맥에서 ‘알라딘’ 명장면 실제로 재현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하면 아마 남녀 주인공이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밤하늘을 나는 장면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로맨틱해도 현실 속에서 이런 데이트를 즐기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 베이스 점퍼인 프레드 퓌겐이 과감히 이를 재현하는 데 성공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담하게도 윙슈트 대신 대형 카페트를 이용해서 하늘을 날아본 것이다. 이름하여 ‘알라딘 스카이랩’ 프로젝트였다. 패러글라이딩 날개, 초경량 비행기, 행글라이더, 윙슈트 등을 이용해서 지난 20년간 하늘을 날았던 퓌겐은 이번에는 1년간의 준비 끝에 최소한의 기술만 사용한 특수 점프 장비를 개발했다.
총 40차례에 걸친 점프 훈련을 실시한 퓌겐이 실제 몸을 날린 곳은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이었다. 마치 진짜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모습은 드론으로 촬영돼 더욱 짜릿했다.
앞으로 더 기발한 액세서리를 활용해서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다음에는 쓰레기 봉투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MSN’.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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