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언리얼 과정 60명 선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는 메타버스 및 XR 분야의 예비 취·창업자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6월부터 9월까지 총 10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됐다. 올해 총 60명을 선발해 전액 무료로 교육을 지원했다.
교육 내용은 △생성형AI를 활용한 XR콘텐츠 기획, △유니티(Unity)와 언리얼(Unreal) 기반 프로그래밍과 3D 모델링, △XR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 △성과 공유회로 구성됐다.
성과 공유회에는 총 14개 팀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발표 심사를 통해 순위를 가렸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Meta-Hong’팀(손준표, 손현진)은 ‘역사체험 VR 방탈출 게임’ 프로젝트를 개발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Meta-Hong’팀은 “서로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발전한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경콘진 원장상은 유니티 개발 엔진을 활용해 ‘노년층을 위한 해외여행 도우미 VR콘텐츠’를 개발한 ‘춤추는 고래들’팀(김영준, 국경호, 김시내, 백상윤, 서정윤)과 언리얼 개발 엔진을 활용해 ‘알을 깨고 나온 새의 여정’을 짧은 영상으로 구현한 ‘The Bird’팀(신현아)이 수상했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 인력 4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콘진은 2016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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