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7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이하 여평원)에 윤지영 전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을 19일자로 임명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19일 오전 9시 50분 시청 의전실에서 진행됐으며, 임기는 임명일인 19일부터 2년간이다.
윤 신임 원장은 여성, 가족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장경험을 두루 갖췄으며, 지난 민선 7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책임 있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시와 시의회 등 부산 시정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부산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정치외교학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6년 대학원 졸업 이후 부산여성연구소, 부산여성단체협의회,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의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정당 차원의 여성 공약 개발, 시의원 활동 시 관련 분야 조례 제정과 정책 마련 등 여성·가족 분야에 특화된 활동 경력이 장점이다.
윤 신임 원장은 “여평원은 2002년 부산광역시여성센터로 출발해 22년의 역사를 가진 기관으로 생애주기로 본다면 청년기에 들어섰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구실적과 역량으로 부산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있는 현재, 포용과 공감으로 기관 구성원 개개인들의 역량을 끌어내 여평원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구현해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성평등과 평생학습 가치 확산을 통해 시민 행복을 실현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양성평등과 시민의 보편적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먼저 각계 각 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새겨들었으면 한다”며 “시민이 행복한 가족 친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들의 ‘큰 울림’…2024 부산청년주간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시 일원에서 ‘2024 부산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 기념식은 밀락더마켓에서, 청년주간 행사는 부산청년센터, 청년두드림센터, 청년작당소 등 지역 내 청년공간에서 대규모 회의(콘퍼런스)와 소통·교류,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부산청년주간 행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구성했으며, 행사의 주제는 ‘부산청년 라이프스타일 이야기캠프’로 표어(슬로건)는 ‘큰 울림’이다. 청년들의 삶과 이야기가 자신의 삶 속에서 큰 울림을 만들고 이러한 청년들의 큰 울림이 사회로 퍼져나가 아름다운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월 21일 오후 5시 밀락더마켓에서 부산출신 댄스팀 ‘팀 에이치(TEAM H)의 공연과 함께 청년주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청년사업 유관기관, 청년단체, 지역의 청년들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청년의 날 개회 선언 △유공 표창 △기념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며, 최근 시가 수상한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청년 뮤지컬’을 선보인다. 시의 지원을 받은 청년 작곡가, 연출가, 공연팀들이 참여해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곡조로 풀어내며, 올해 청년주간의 핵심 메시지인 ‘청년의 삶과 이야기’를 이 뮤지컬에 담아 전파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청년지(G)대 홍보 모델들과 함께 청년들의 고민과 삶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와 청년 가수 ‘한해’의 공연이 진행되며, 저녁 시간까지 ‘청년 교류(네트워킹) 파티’가 펼쳐져 청년들에게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소인 밀락더마켓(수영구 민락동 소재)에서는 오후 2시부터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청년단체 공간(부스)이 운영된다. 청년단체들이 시 청년정책, 체험 행사 등 직접 공간(부스)을 운영해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청년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부산청년센터 등 청년공간과 해운대 등 야외공간에서 청년주간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참여행사 △강연·대규모 회의(콘퍼런스) △체험·교류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들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청년참여 행사 ‘청년정책네트워크 정책 제안회’에서는 평소 청년들이 구상하고 계획한 청년정책을 시 관계자와 함께 실현 여부에 대해 소통하고, 청년 창업가와 만나는 ‘창업자득 토크 콘서트’에서는 창업과 인생의 비법(노하우)을 공유한다. △부산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제점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청년패널 콘퍼런스’ △청년정책의 홍보역량을 강화하는 ‘청년정책 홍보 서포터즈 아카데미’ 등 청년주간에 특화된 강연도 이어진다.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청년 미술 전람회(아트 페어)’ △청년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청년 독립영화 상영회’ 등 문화공연 △청년의 숨은 재능과 끼를 뽐내는 ‘청년 가요제’, ‘청년 랜덤플레이 댄스’ 등 청년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도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해 청년의 삶과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청년주간을 계기로 시작된 청년들의 큰 울림을 통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뤄가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 위한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개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수소선박기술센터)’을 구축하고, 20일 오후 1시 30분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 내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박수영 국회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 △시설 관람(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100퍼센트(%) 감축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 분야 국내 기업의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친환경 연료 선박개발은 필수적이다. 이에 시와 부산대학교는 수소, 전기 등 신연료 선박 기술개발을 위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2022년 1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은 남구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트 내 지상 4층, 연면적 2,911.44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 수소선박기술센터로, 총사업비 369억 원(국비 260, 시비 88, 민자 21)이 투입됐다. 이곳은 △1층 시험동 △2~3층 연구동 △4층 기계실로 구성된다. 특히, 1층 시험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선박 핵심기술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수소선박용 기술개발 장비 9종과 핵심기자재 개발에 필요한 첨단 연구 개발 설비장비 40여 종을 보유한다.
시는 이번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조선·기자재 업계의 수소선박 핵심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선박의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저장 및 공급, 수소연료전지추진 및 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등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조선 분야 수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을 통해 부산의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시는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 인력 양성, 그리고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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