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진 작가, 표 갤러리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Visual Poetry’ 전시해
권현진 작가는 21세기 미술이 새로운 차원의 이미지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추상화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작가는 입체회화와 미디어 작업을 결합하여 기존의 시각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변형 캔버스와 스테인리스 스틸을 활용해 2차원 평면을 3차원 복잡계로 확장하며, 미디어 아트를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이미지를 창출한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자극을 넘어 촉각적 경험까지 제공하는 다차원적 예술 체험을 가능케 한다.
권현진 작가의 ‘Visual Poetry’ 시리즈는 고채도 색상과 물감의 가변적 표면 효과를 통해 꿈꾸는 듯한 느낌과 시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다. 이는 추상적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새로운 시각적 무의식을 자극한다.
권현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뉴욕 Pratt Institute, 연세대학교, 홍익대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작품은 국내외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선보여졌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롯데백화점 미디어파사드, 국민은행 본사 로비 영상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루이비통재단, 국립현대미술관, 홍콩 한국대사관 등 주요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Visual Poetry’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가시화하는 새로운 예술적 여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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