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유료아이템 집단분쟁조정 결과
넥슨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받아들여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 원(추정) 상당의 넥슨캐시를 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넥슨에게 메이플 아이템 확률 조작의 책임을 물어 과징금 약 116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넥슨이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인들에게 유료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보상 대상자에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포함됐다.
보상안에 따르면 2019년 3월 1일~2021년 3월 5일 사이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보상을 받게 된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의 보상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인 219억 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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