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2일 오후 이틀간 집중호우로 학교시설에 피해를 입은 강서구 경일고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경일고는 이번 집중호우로 교실, 복도, 기숙사 1층 등 건물 곳곳이 침수됐다.
하윤수 교육감은 시교육청·학교 관계자들과 피해 상황을 살피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들에게는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히 복구토록 지시하고, 학교 관계자들에게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사 운영하길 당부했다. 이어 지난 9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명지늘봄전용학교’도 둘러보며 피해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학교에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장에서 대비를 잘해준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며 “피해를 입은 학교들은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고, 피해가 없는 학교들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시설물을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직업계고 학생 76명, 3개국서 글로벌 현장학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직업계고 학생 76명이 호주, 싱가포르, 독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직업역량을 키우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첫 운영해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14년간 운영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를 직업계고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도약의 해’로 삼고 파견국에 호주·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독일도 추가했다. 특히 호주 20명, 싱가포르 40명, 독일 16명 총 76명을 파견해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파견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서류전형, 원어민 면접, 심층 면접, 그룹 활동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 학생은 원어민과 함께 7월 15일부터 부경대학교에서 160시간(호주·싱가포르), 5월 20일부터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154시간(독일) 동안 국내 심화 연수, 안전교육 등을 이수했다.
호주 파견 학생 20명은 22일 현지로 떠났고, 싱가포르 파견 학생 40명은 24일, 독일 파견 학생은 내달 5일 각각 현지로 출국할 계획이다. 호주·싱가포르 파견 학생들은 현지 적응을 위한 어학연수, 전공 심화를 위한 기술 연수, 현지 업체 현장 실습 등 총 12주간 현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후 현지에서 취업할 예정이다. 독일 파견 학생 16명은 어학연수, 전공 심화를 위한 기술 연수, 현장 실습 등 7주간 현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현지 적응과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학부모·학교 담당자 간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현장학습 운영을 지원할 교사도 함께 파견한다. 호주·싱가포르에 각 4명을, 독일에 2명을 학생들과 함께 보낸다.
시교육청은 본격적인 현장학습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파견 학생 76명, 학교 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도 개최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에는 2020년을 제외한 14년간 직업계고 학생 410명이 참여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펼치는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이순신 해전 골든벨대회 참석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1일 오후 4시 KNN 공개홀에서 고등학생, 교사, 가족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순신 해전 골든벨대회’에서 문제출제 후 시상과 강평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강평을 통해 “이번 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기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애국심과 정의로움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본 뜻깊은 자리였다”며 “여러분 모두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을 지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NALDA 화상영어 2기 운영, 1분 만에 마감
부산교육청이 지난 7월 1기 운영을 시작한 학생 맞춤형 영어 말하기 온라인 학습 지원 프로그램 ‘NALDA 화상영어’의 2기 모집신청이 1분 만에 마감돼 눈길을 끈다. ‘NALDA’는 ‘Nurturing and Learning through Direct Action’의 약자로, 직접적으로 원어민 교사와의 영어 회화를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날다(성장하다)’라는 의미도 담긴 중의적인 명칭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내달 1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관내 초5~중3 학생 427명을 대상으로 ‘NALDA 화상영어’ 2기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학생·한국인 교사·원어민 교사를 1:1:1로 매칭해 입체적인 맞춤형 영어 말하기 학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인 교사는 핵심 문법과 구문, 단어 학습에, 원어민 교사는 사전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영어 회화에 중점을 두고 학생 지도에 나선다. 학생들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다음 차시 한국인 교사에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부산지역 우수 교원 20명으로 구성한 ‘NALDA 화상영어 교사지원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 유지와 체계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돕는다. 이들은 학생들의 출결·학습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별 학습 상담도 제공한다. 2기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기초·초급·중급·고급·심화’ 5단계 반으로 배정된 후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지난 9일 시작한 이번 2기 신청은 모집 정원이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1기 프로그램 운영 후 수업 내용과 학생들의 성적향상 등이 입소문을 탄 결과로 분석된다.
정원 800명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부산교육청은 1기 373명을 제외한 427명을 2기 대상자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우선 선발한 취약계층 학생 127명을 제외한 300명을 모집했다. 특히 300명 중에서도 취약계층 학생 100명을 추가 선발해 취약계층 교육 기회 확대에 힘썼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많은 이에게 관심을 받는 이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을 확대해 취약계층 학생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일반학생에게도 양질의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NALDA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회화 능력 향상은 물론 맞춤형 학습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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